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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보낸다는 것....


얼마전 어린시절부터 같이 자란 친구가 먼저 떠나갔다. 비가 오면 내가 생각 난다며 전화를 걸어왔는데...친구가 떠나고 오늘 첫 비를 맞았다.

전엔 장난처럼 느껴졌던 말이고 언제라도 비는 올 수 있고 전화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 그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대수롭지 않게, 사느라 비가 오는 감성이 뭐 중요하랴 하며 넘겼던 친구의 전화였는데 ...

이젠 대수로운 이야기가 되었다. 이젠 마음이 절이고 짠한 이야기가 되었다.

비가 와도 전화도 오지 않고 내가 먼저 전화를 해도 받을 친구가 없다.

그게 그렇게 소중한 일이 였는지 ...없고 나면 알게 되는 것...

그것을 친구를 보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 그렇다. 우린 있을 땐 아무런 일이 없을 땐 그 일이 소중한 줄 모른다.

좀 더 잘 해 줄 걸... 좀 더 신경 써 줄 걸...

친구야~ 너로 인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느껴본다.

좀 더 오래 우리곁에 같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갔구나...

그리고 이제 나의 인생을 점검해본다.

내 주변에 남겨진 소중한 이들을 한 번 더 바라보기를.

나 또한 그들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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